[리포트] MP3 가격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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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애플의 중저가 제품 공략에 국내 MP3 업계들도 가격인하를 연이어 단행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가격인하 경쟁은 중소업체에게는 또 한번의 시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MP3 업계가 신제품 출시 경쟁에 이어 이제는 가격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애플이 최근 저가 MP3플레이어를 국내에 선보이면서 가격경쟁에 불을 붙였기 때문입니다.
CG-1) 우선 레인콤은 29일부터 아이리버와 관련해 최고 25%까지 제품 가격을 인하하며 가격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아이리버는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 지난 22일부터 가격을 내렸으며 다음달 중으로 다른 해외지역에서도 가격 인하를 단행할 방침이어서 애플과의 한판 경쟁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CG-2) 이밖에 거원시스템도 이른 시일내에 15%선에서의 가격 인하를 계획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미국 시장과 국내에서의 제품 가격 인하를 검토하는 등 가격 인하를 줄줄이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가격인하에 대해 업계는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가격 현실화가 주된 요인이라고 말합니다.
INS) MP3 업계 관계자 (가격 인하는 애플의 저가공략이 미치는 영향 최소화 목적..
디스카운트에 대한 가격 현실화 측면 경쟁업체 가격인하에 다른 시장 환경 변화 요인이...)
CG-3) 리딩 MP3 업계들은 해외 브랜드와의 본격적인 경쟁차원 그리고 설, 졸업입학 등 특수를 앞둔 시점에서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가격인하는 경쟁력 부분에서 여전히 취약한 여타 중소업체들에게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존립 문제마저 위협 받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INS) 증권가 MP3 담당 애널 (레인콤, 삼성 등의 대형 브랜드제품이 중소업체 대비 10~15%정도 높은데 가격인하가 되면 같은 조건아래서 결국 중소업체들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애플의 저가 제품 공략과 설, 입학 시즌 등 특수를 앞두고 선도 MP3 업계들이 가격인하를 연이어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업체들에게는 또 한번의 시련이 예고되고 있어 뜻하지 않은 업계 재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