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업계들이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무선인터넷 분야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제공하는 무선인터넷 부가서비스의 종류가 250여 개에 이를 정도입니다. 보도에 이현호 기자입니다. 휴대전화로 단순 통화만 하던 시대는 지났다. 걸어다니며 음악을 듣고 영화도 본다. 무선인터넷의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휴대전화 사용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SKT의 준(JUNE)과 KTF의 핌(FIMM), LGT의 이지아이(EZ-i)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통업계가 무선인터넷의 부가서비스를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올인하고 나선데 따른 추세입니다. SKT는 지난해 무선인터넷 매출이 38% 증가하며 1조8천234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20.6%를 기록했습니다. SKT는 올해도 무선인터넷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전체 매출 대비 30%를 목표치로 설정했습니다. 실적 발표전인 KTF도 5100억원을 달성, 지난해 매출에 1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03년의 전체 매출 대비 8% 수준 보다 3%가 높아진 수치입니다. KTF는 역시 무선인터넷 분야의 기대감에 향상 조정하며 전체 매출 대비 15%를 목표치 잡았습니다. 또 LGT 역시도 지난해 전체 매출에 10% 수준으로 예상망되고 있습니다. 이 처럼 무선인터넷의 부가서비스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것은 이동통신 시장상황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통사간 경쟁이 신규가입자 확보 보다는 기존 고객의 1인당 매출액을 높이는 전략으로 바뀐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힘입어 이통사 매출에서 정보이용 접속료가 차지하는 비중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2001년 9%에 머물던 정보이용 접속료는 2002년에는 18%로, 2003년에는 31%로 급증했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의 새로운 성장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무선인터넷의 부가서비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서비스가 선보일 것으로 보여 또다른 경쟁분야로 두각될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