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인치 LCD 인상 "긍정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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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월부터 공급되는 17인치 모니터용 패널가격 인상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17인치 모니터용 LCD 패널가격을 현재 153달러에서 158달러로 5달러 가량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TFT-LCD업체의 가격인상은 17인치 모니터용 패널에만 주로 적용될 계획이며, 15인치와 19인치 패널가격은 현재 가격수준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TV용 패널가격은 향후 지속적인 가격인하를 통해 수요창출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던 TFT-LCD 패널가격이 지난 11월 이후 가격하락세가 다소 둔화된데다 일부제품이나마 가격반등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지적입니다.
특히 올 상반기 중 가격하락 폭이 당초 우려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상반기에 최소한 17인치 LCD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단 17인치 LCD 재고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며 패널 제조업체들이 보다 수익성이 높은 다른 사이즈의 패널 생산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17인치 패널 가격이 거의 원가, 혹은 그 이하 수준이라는 점도 상반기 가격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LG필립스LCD LCD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습니다.
한화증권도 LCD시장의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상반기 중 가격 하락폭이 당초 우려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증권은 더 나아가 조만간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의 실적전망을 재조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