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 여성경제인협회 신년교례회에는 특히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 회장은 최근 전경련 부회장 후보에 거론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기자입니다. [기자] 여성계를 대표해 전경련 부회장감으로 지목되고 있는 현정은 회장. 하지만 현 회장은 전경련 부회장 자리에 생각이 없다고 잘라말했습니다. 현 회장은 여성경제인협회 초청으로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전경련으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요청도 없었다"면서 그룹 경영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계열사 현장을 방문하고나서 느낀 점에 대한 질문에 현 회장은 현장 분위기만 보면 올해 경제 전망은 밝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장 직원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내실경영 원년으로 선포한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또 2010년 재계 10위 진입이라는 중장기 비전에 대해서도 목표를 높게 잡은 감이 있지만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목표는 높게 잡았지만 앞으로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 현 회장은 그룹 경영에만 전념하겠다고 계속 밝히고 있지만 여성경제인들이 그녀를 그냥 놓아주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