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전화 '빅3'업체의 4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이현호 기자에 보도입니다. LG전자의 IR을 끝으로 국내 휴대전화 '빅3'업체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 됐습니다.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 탓에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전자의 4분기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5.6%로 전분기 9.6% 보다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에 4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에 비해 73.3% 감소한 9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 역시도 영업이익률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휴대전화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보통신 부문의 영업이익은 1500억원. 전분기 대비 75%나 하락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3%에서 3%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매출도 휴대전화의 경우 전분기 보다 13% 줄어든 3조97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팬택앤큐리텔도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대폭 하락했습니다. 팬택의 영업이익도 전분기 보다 33.4%, 전년도에 비해 30.1%,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부진은 세계 시장의 경쟁 심화와 내수시장 악화 등이 이유로 꼽힙니다. 특히 세계 경쟁업체가 한국 기업의 급성장에 본격적 반격에 나선데 따른 것입니다. 때문인지 업계는 실적 부진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 하지만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벌어지는 외국 주요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에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