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항공사들이 내달부터 국내 노선에 정기편을 띄운다. 특히 한류열풍에 맞물려 한국행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중국과 대만의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이 끼어 있는 2월에는 부정기편만 3백3회 운항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는 25일 대만 입영항공이 2월1일부터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것을 비롯 중화항공,장영항공,원동항공,부흥항공이 3월부터 잇따라 국내노선에 정기편을 띄운다고 밝혔다. 우선 입영항공은 2월1일부터 인천∼가오슝과 부산∼타이베이 노선에 각각 주7회,주2회 취항한다. 또 3월1일부터 인천∼타이베이 노선에는 중화항공과 장영항공이 각각 주 7회씩,원동항공과 부흥항공은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각각 주7회씩 운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5개 대만 항공사들은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주16회,인천∼가오슝 및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주28회,부산∼타이베이 노선에 주4회씩 48회의 정기편을 띄우는 셈이다. 대만 항공사들은 그동안 정기성 전세편으로 국내노선에 취항을 해왔으나 지난해 9월1일 한국과 대만 간 항공협정 체결에 따라 정기편으로 전환,취항하게 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