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 지역 한파와 이라크 석유설비에 대한 사보타주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했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 대비 1.69달러 오른 배럴당 40.35달러로 6일만에 40달러대에 재진입하며 작년 8월23일이후 5개월여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는 48.59달러로 0.21달러 상승했으며, 선물시장에서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가 각각 0.28달러, 0.31달러 오른 48.81달러, 46.0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브렌트유 현물가만이 0.07달러 떨어진 45.87달러에 장을 마쳤다. 석유공사측은 "지난 주말 미국 동북부 지역에 몰아닥친 한파로 난방유를 포함한중간유분 제품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데다 30일 총선을 앞둔 이라크에서 석유설비에 대한 사보타주 우려가 계속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