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아직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현재 하루 2천700만배럴로 설정된 산유량을 계속 유지해야할 것이라고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인도네시아 광산에너지장관이 24일 말했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빈에서 열릴 OPEC 총회에 앞서 시장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 상황으로 볼 때 현 산유쿼터를 그대로 유지해야할 것"이라면서 "이라크총선결과에 대한 우려 및 미국의 추운날씨 등의 영향으로 유가가 아직 높은 수준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4분기에는 유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비잔 잔가네 이란석유장관도 현재 석유시장은 공급과잉상태이지만 오는 OPEC 빈총회에서 산유량 감축을 결정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과잉분을 하루 100만배럴로 추산했다. 국제 원유시장에서 미국산 경질유 가격은 미국의 혹한과 이에따른 난방유 수요증가 전망의 영향으로 배럴달 51센트 오른 49.04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자카르타ㆍ테헤란 로이터=연합뉴스) 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