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가입하는 소비자들은 여러가지 특약과 주계약을 꼼꼼히 살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회사마다 최대 20% 이상 보험료가 차이나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와 알아 보겠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자동차보험료 회사마다 천차만별이던데 이에 대해 먼저 정리해 주신다면? 지난 2001년 8월 자동차보험료 자유화 이후 손해보험사들마다 자동차보험의 차이가 현격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입자별 특성, 즉 나이와 운전경력 등의 차이부터 차종에 따른 차이까지 다양하게 편차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이 공시하는 자동차보험료 비교 공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대와 최소 보험료의 차이가 20% 수준이지만, 정작 보험을 설계할 때는 최대 40%에서 50%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 관계자의 말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 앞서 지적했듯이, 차보험료의 편차가 많이 나는데, 회사별로는 어떻게 비교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금융감독원의 비교 공시에 따르면, 렉스턴이나 소렌토 등 RV 차량의 경우 가입 조건이 동일한 35세 기혼 남자가 가입할 경우 최대와 최소 보험료의 차이는 17%가 납니다. 최대 보험료의 경우 최초 가입시에는 A.H.A 즉, AIG손해보험이 127만 8,760원, 삼성화재 109만 7,380원으로 가장 높았고, 쌍용화재가 95만 3,240원, 동부화재가 95만 2,740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최고치와 최저치 보험료의 차이는 32만 6,020원이었습니다. 또, 가입경력 3년일 경우 A.H.A사가 77만 9,69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쌍용화재가 66만 6,200원으로 가장 낮았고, 보험료 차이는 11만 3,490원을 기록했습니다. 중형차의 경우 1,500cc 초과, 2,000 이하의 소나타나 옵티마, SM5 등의 경우 역시 같은 조건으로 비교해 봤을때도 차이가 현격히 나타났습니다. 역시 최초 가입시에 AIG손해보험이 188만 1,740원으로 가장 높았고, 제일화재가 159만 4,240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대한화재가 137만 3,660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신동아화재가 139만 8,270원으로 2번째로 저렴했고, 최고치와 최저지의 차이는 50만 8,08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가입경력 3년일 경우 AIG손해보험이 82만 3,250원으로 역시 가장 높았으며, 현대해상이 79만 8,040원으로 높은 보험료를 기록했습니다. 신동아화재가 69만 7,250원으로 가장 낮은 보험료를 적용했으며, 대한화재가 72만 2,990원의 보험료를 적용해 최고치와 최저치의 보험료 차이는 12만 6천원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회사마다 차보험료의 격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나는데, 이에 대해 업계의 이야기는 어떻습니까? 손보사마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적용되는 기본 공통사항을 근거로 출퇴근 및 개인용 차량을 기준으로, 모든 담보종목 가입과 대인배상2 무한책임을 포함했습니다. 또, 대물배상 3천만원, 자기신체사고 3천만원, 자기차량손해 자기부담금 5만원과 가족한정 운전특약과 만26세이상 연령한정운전특약을 적용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특히 본인의 설계에 따라 다양하게 보험료가 달리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회사마다 보유한 데이터베이스가 다른 것도 한 원인이지만, 사고 실적이나 가입자 성향 그리고 조건과 차량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의 말을 들어 보시겠습니다. 특히 최근에 보험료 인상 요인이 여러가지가 발생했지만, 손해보험사들은 일부 자동차보험의 특약 조건에 대해서는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올 1월부터 보험사마다 보험요율을 조정한 데다 회사마다 보험사마다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싸게 해주기도 하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는 게 유리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