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주택설계로 중국시장 공략"‥안길원 무영건축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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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은 건축설계 분야에서도 세계가 주목하는 시장이 됐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대규모 건축 붐이 일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은 한국의 건축설계 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종합 건축설계·감리회사인 무영건축 안길원 대표이사 회장(61)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중국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
무영건축은 최근 세계화교건축사협회 주관으로 베이징에서 열린 2004년 아시아 도시주택 및 주거환경 국제설계대회에서 '인거(人居)환경계획설계 창의상'을 받은 여세를 몰아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업체 등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무영건축은 경기 화성동탄복합단지 및 중심상업지구 마스터 플랜을 출품해 상을 받았다. 수상업체 자료는 작품집으로 발간될뿐 아니라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내 4개 공항에 전시될 예정이다.
무영건축은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2001년 톈타이(天泰)그룹과 합작으로 설립한 건축설계회사 TMI를 기반으로 본사가 경영 전반을 직접 관장하는 현지 법인을 새로 설립하거나 현지회사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
안 회장은 "이번에 상을 받으면서 한국 건축설계기술이 중국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중국 시장을 외면한다면 한국 건축설계기술은 영원히 우물안 개구리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주택단지 개발이나 도로변 상가 설계 등은 한국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로 미국·유럽과 경쟁해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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