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업체인 냅스터가 구독자 확보를 위해 영화ㆍ비디오 게임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크리스 고로그 냅스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 칸에서 23일 개막된세계 최대 국제음악박람회 미뎀(MIDEM)에 참석, 별도 회의를 통해 냅스터가 자체 온라인 음악모델을 영화와 TV 프로그래밍, 비디오 콘텐츠 등에 적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로그 회장은 "우리는 특히 젊은 비디오 게임 세대를 겨냥해 영상 부문 시장에진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초기 검토 단계여서 신규시장 진출을 통한 구체적수익목표를 설정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나스닥에 등록한 냅스터는 지난해 구독자가 27만명으로 급증한 데 힘입어3월말 끝나는 2004년 회계연도에 3천500만~4천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