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1일 고령화 대책과 관련, "하루라도 빨리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이 미래에 대비할 수 있게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고령친화산업 활성화 방안' 국정과제회의를주재하면서 "한국은 아주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어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멀지않아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고령친화산업에 대해 지금 건강한 사람은 자기 일이 아닌 것으로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우리 일이고 곧 내 자신이 이 산업의 고객이 될것이므로 자기 일을 한다 생각하고 열심히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보고에 대해 "그동안 고령화 대책을 노인복지 차원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은 경제.산업 정책의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며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의 토대를 시급히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