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그라비티(gravity.co.kr)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장방식은 주식예탁증권(ADS) 방식으로 발행 ADS는 650만주이며 최대 280만주를 추가로 살 수 있는 추가구매옵션을 인수인들에게 부여할 수 있어 최대 발행 규모는 총 930만주이다. ADS 930만주는 일반주 230만주에 해당된다. 발행 주간사는 CSFB증권과 대우증권 등으로 주당 가격은 13.5∼15.5달러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비티는 제출 서류를 통해 작년 1∼3분기 매출액 4천160만달러와 순이익 1천840만달러, 지난 2003년 매출액 3천680만달러와 순이익 1천27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라비티의 나스닥 상장 신청은 국내 게임업체중 웹젠[069080]에 이은 두 번째이다. ADS 발행 등의 방식으로 뉴욕증시(NYSE)나 나스닥에 상장한 국내 업체는 미래산업[025560], 하나로통신[033630], 한국전력[015760], KT[030200], SK텔레콤[017670],신한지주[055550], POSCO[005490], 우리금융[053000], 국민은행[060000], LG필립스LCD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