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갑 LG석화 회장, 경영 일선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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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석유화학 성재갑 회장이 42년간의 기업활동을 마무리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납니다.
성 회장은 LG의 양대 주력사업의 한 축인 화학산업을 육성ㆍ발전시킨 전문경영인으로, 이번 은퇴는 젊고 능력있는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한 성 회장의 결단이라고 LG 측은 설명했습니다.
성재갑 회장은 1963년 LG화학의 전신인 락희화학공업사에 입사해, ㈜럭키 이사와 럭키석유화학㈜ 사장, ㈜LG화학 대표이사, ㈜LGCI 대표이사, LG석유화학㈜ 회장 등을 역임해 온 LG그룹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입니다.
특히, 성 회장은 70년대 가공산업 위주였던 국내 화학산업을 석유화학 원료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80년대에는 생명과학, 90년대에는 정보전자소재 등 화학산업의 성장방향을 제시해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성재갑 회장은 이후 LG석유화학 고문으로서 후진 양성과 조언자 역할에 힘쓸 계획입니다.
성 회장은 "큰 허물없이 기업생활을 마무리하고 아름다운 전통을 남기며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음은 축복"이라는 말로 은퇴 소감을 대신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