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장이 사흘째 조정 장세가 지속되면서 이번 상승 장세를 주도한 IT 종목에 이어 앞으로 어떤 종목들이 시장을 이끌고 갈지 관심이 큽니다. 김양섭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삼성전자를 대신할 주도주를 찾아라! 지난 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을 이끌었던 IT 종목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시장은 IT종목을 대신할 새로운 주도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관련 종목이 중심이 되는 운수장비 업종을 첫 순위로 꼽았습니다. 서울증권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상승이 매출액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실제 가치보다 낮게평가 돼 있는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대표적인 종목으로, 특히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음으로 주목받는 것은 증권업과 은행업입니다. 증권업의 경우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다 주식 투자에 대한 비과세 추진 가능성. 그리고 증권사들이 대부분 3월 결산법인인 점을 감안해 배당투자를 노린 추가 매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적어도 오는 3월까지는 한차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은행주의 경우 최근 잇달아 주주가치 경영 강조하고 있어 배당 투자에 관심이 많은투자자들이 계속 사들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처럼 IT 종목을 대신할 새로운 주도 종목 발굴에 분주하지만 일부에서는 아직 IT의 주도주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파른 상승에 대한 일시적인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또 거론되는 주도주 후보들이 IT 종목만큼 시장을 강하게 이끌 수 있을지 시장 주도력 면에서는 한 수 접고 보는 분위깁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