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는 오는 4∼6월께 중국과 일본에서 커뮤니티 싸이월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4∼6월께 중국과 일본의자체 현지법인을 통해 싸이월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국은 이미 현지 인터넷업체를 인수해 서비스 준비를 갖추고 있으며일본에서는 법인 설립작업을 진행중이다. 그간 이들 나라의 여러 업체들로부터 합작 제의가 있었으나 합작 형태로 진출할경우 상호 역할이 애매해지면서 신속한 의사결정 등 활동에 어려움이 생길 우려가있어 독자 법인 형태로 진출하게 됐다고 유 사장은 설명했다. 다만 동남아 화교문화권 등 규모나 가용 자원 면에서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곳은 합작을 추진하되 주력 시장인 중국과 일본은 우선 핵심역량을 구축하고 이후 합작을 고려할 수 있다고 유 사장은 밝혔다. 중국ㆍ일본 시장에서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일단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싸이월드서비스에 집중할 방침이다. 유 사장은 또 국내 게임사업 강화를 위해 게임개발사 인수를 검토중이나 현재마땅한 인수대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개발자들을 개별적으로 영입하는 등 개발역량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