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인기 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샌드라 블록이 미국에서 리메이크되는 한국 영화 '시월애'의 주연을 맡는다.


시네마서비스는 20일 할리우드의 제작사 워너브러더스가 오는 3월14일 미국 시카고에서 '시월애' 리메이크판 촬영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할리우드 제작사와 리메이크 계약을 맺은 한국 영화는 '시월애'를 비롯 '가문의 영광''엽기적인 그녀''조폭마누라''폰''달마야 놀자''선생 김봉두''텔미썸딩''중독''올드보이''광복절 특사' 등 10여편에 달하지만 촬영에 들어가는 것은 '시월애'가 처음이다.


연출은 아르헨티나 감독 알레한드로 아그네스티가 맡을 예정.제목은 이탈리아어로 '바다'를 뜻하는 '일 마레' 혹은 '레이크하우스'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정재와 전지현이 주연한 '시월애'(감독 이현승)는 미래와 과거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에 남녀의 사랑을 담은 멜로물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