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 분석보고서 파문으로 전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제일기획이 악재를 딛고 하루만에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한정연 기자! [기자] 연예인들의 사생활 등 정보를 분석한 약 113페이지의 내부문건이 유출됐던 제일기획이 하루만에 악재를 딛고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연예인 분석보고서가 유출된 19일 주가는 4.6%의 급락세를 나타냈지만 20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제일기획의 주가는 어제보다 2천원 오른 14만 8천원을 기록하는 등 하루만에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연예인 보고서의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다만 골드만삭스증권은 연예인들의 소송 가능성과 주요기업임원의 사생활 노출로 광고예산 배분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일기획은 소송문제의 우려에 대해서 일부 연예기획사 측에서 '사실이 아니다'라는 정도의 입장만 표명했을 뿐 다른 문제제기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제 저녁 연예인 문건 유출에 대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최근 제일기획의 주가흐름이 좋지 않았던 원인을 실적부진에서 찾고 있습니다. 제일기획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57~59%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 광고 사이클의 추가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제일기획의 하반기 모멘텀에 대해서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원증권은 국내 광고시장에서의 기회요인과 지속적인 성장성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목표주가 20만2000원을 유지했습니다. 굿모닝신한도 E삼성의 청산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 LG증권은 최근 제일기획 6개월 목표가를 17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12개월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