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보름새 11.7억달러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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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환율 하락에 따라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올해 보름사이에 11억 70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5년 1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64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말 176억 1000만달러보다 11억 7000만달러나 감소했습니다.
외화예금이 지난해 11월 12월 두달간 42억 4000만달러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개인의 선물환연계 엔화예금이 만기도래하면서 줄어든데다 기업의 외화채권 만기상환을 위한 예금인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보유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8억 2000만달러, 개인예금이 3억 5000만달러 줄어들면서 15일 현재 개인예금 비중은 23.2%로 지난해 7월말 최고치인 34.8% 기록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