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영 대법원장은 다음달 26일 퇴임하는 변재승 대법관 후임으로 양승태 특허법원장(56)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고 대법원이 19일 밝혔다. 최 대법원장은 또 3월13일 퇴임하는 김영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임으로 이공현 법원행정처 차장(55)을 내정했다. 대법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의가 없을 경우 국회청문회를 거쳐 임명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양 신임 대법관 후보는 법원행정처 송무국장,사법정책연구실장,법원행정처 차장 등 행정처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기업경영과 회사정리법,지식재산권 분야에 밝다.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시 12회에 합격했다. 부인 김선경씨(48)와 2녀. 이공현 헌법재판관 내정자는 탁월한 법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국 하버드 법대에서 수학했으며,외국법제도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차남이 사시에 합격해 부자(父子) 법조인이 됐다. 부인 윤은영씨(49)와 2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