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견조한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살펴봐야 할 변수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노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주말과 이번 주초 급등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이 호흡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 방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고점 부담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유가와 환율 등 예전의 악재들이 다시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합니다. 미국 동북부 지역 한파와 석유수출국기구 추가감산 우려 등으로 유가가 다시 배럴당 50달러 수준에 육박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도 올 들어 처음으로 배럴당 4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달러 약세로 인한 달러/원 환율도 지난 저점 수준에 근접해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환율 하락으로 인한 기업 실적 악화 우려감에 외국인투자자들이 대형주에 대한 투자를 기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미국 경제지표로 인한 지수 변동성 확대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경제지표가 악화될 경우, 미증시의 하락이 불가피해지고 국내증시 역시 타격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경기선행지수가 증시 랠리 연장의 변수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 1000과 KOSDAQ지수 500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주식시장. 증시전문가들은 지수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만큼 박스권 등락을 염두에 두고 변수들에 대해 꼼꼼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