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홍재형(洪在馨) 원내대표 권한대행과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19일 비공식 접촉을 갖고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의 문제를 논의했다. 홍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한 방송사 행사에 참석한 김 원내대표와 조우한 자리에서 56개 민생.경제 관련 법안이 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한나라당도 "필요한 상임위를 가동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우리당 민병두 기획조정위원장은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2월 임시국회를 비상 민생국회라고 한 점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오늘부터 적극적의사협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나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대표연설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당간의 조율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