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남미지역 개발도상국에서의 수요 증가로 전세계 휴대폰 시장이 연내에 20억명 가입자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컨설팅 전문회사인 딜로이트 앤드 투쉬가 18일 전망했다. 전세계 휴대전화 가입자는 지난해 6월 현재 15억만명이었다. 딜로이트 앤드 투쉬는 `2005 전기통신 분야 전망'을 통해 요금 인하와 사용 편리성 증대에 힘입어 휴대전화 이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휴대전화 음성통화 부문이 휴대폰 회사의 주된 수입원이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딜로이트는 일부 시장에서는 데이터 접속 등을 목적으로 한 복수 가입이 발생하면서 휴대전화 가입률이 100%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벨소리, 배경화면, 게임 등이계속 돈이 되는 휴대전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전통적인 유선전화 사업자는 휴대전화와 인터넷폰(VolP)과의 경쟁 때문에마진 압력에 계속 직면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음성통화는 유선전화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딜로이트는 분석했다. 딜로이트는 "유선전화 업체들은 자신들의 장점에 대한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는한편 번호 저장, 문자 메시지, 콘퍼런스 콜 등과 같은 편리한 기능을 갖춘 전화기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딜로이트는 이어 올해 전자태그(RFID.무선주파수 인식시스템)가 유망한 산업이될 것이라면서 "올 연말까지 100억개의 RFID 태그가 팔리거나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