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반소매상협회(회장 임순성)는 18일 오후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집회를 열어 이동통신사가 MP3 플레이어 기능이 있는 휴대폰 사용자에게 무료로 노래를 내려받도록 하는 혜택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협회는 이날 결의문에서 "MP3 휴대폰을 사면 노래를 무료로 내려받도록 한 LG텔레콤은 서비스를 중지하고 한국음악산업협회 등과 체결한 음원 사용 계약을 즉시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음반소매상협회는 ▲음반발매 1개월 뒤 다운로드 서비스 ▲1곡당 요금 1천원을 받고 다운로드 서비스할 것 ▲월 정액제 방식의 무제한 다운로드 서비스를 금지할것 등을 요구했다. 임순성 회장은 "인터넷을 통한 무료 MP3 노래파일 다운로드 때문에 전체 음반소매상의 95%가 폐업하는 등 음반시장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했다"라며 "정부가 개입해 음반 소매상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