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부품소재 집중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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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부품 소재산업을 중소기업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핵 부품 소재기업 3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연사숙기자?
[앵커1]
2010년까지 중핵기업 300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는데 주된 내용은?
[기자]
중핵기업이란 매출액 2천억원, 수출 1억달러가 넘는 중견기업을 초과하는 규모를 갖춘 기업을 말합니다.
(S-2010년까지 중핵기업 300개 육성)
중핵기업은 모듈화 방식의 생산이 가능하고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기업을 말하는데요.
정부는 중소기업 대책의 일환으로 2010년까지 이러한 중핵기업 3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대기업-중소기업 양극화현상 해결)
2010년에 우리나라가 핵심 부품 소재의 세계적 공급기지로 만들겠다는 목표와 함께 중소기업과 대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간의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겠다. 또 고용있는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정책목표를 세운 것입니다.
[앵커2]
추진되는 대책은?
[기자]
우선 부품 소재의 유형별 특성에 따른 지원이 이뤄집니다.
(CG-부품 소재 유형별 육성전략)
10대 전략 부품, 소재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민-관 공동으로 앞으로 5년간 5천억원이 집중 투자됩니다.
또 올해안으로 이뤄질 한-일 FTA에 따른 수입증가 예상품목이나 중국수출 확대 품목 등 시장수요형 품목은 매년 50개씩 선정해 500억원이 지원됩니다.
경쟁력이 취약한 품목에 대해서는 맞춤형 투자유치 및 해외기술 도입과 협력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S-사업화 위한 금융지원 확대)
이와함께 개발된 부품, 소재를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수급기업 투자펀드’ 등이 조성돼 금융지원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CG-부품*소재산업 금융지원책)
중견기업 위주로 앞으로 5년동안 매년 1천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구요.
자동차. 반도체. 조선 등 주요업종에 대해서는 1조원 범위 내에서 ‘수급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후순위채 방식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제도정비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CG-부품*소재산업 제도정비 )
부품 소재기업에 대해서는 출자총액제한제도를 완화해줘 대기업으로 하여금 부품. 소재산업에 대한 출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국방 연구개발비 지원한도를 현재 9.2%에서 15%까지 늘려 책정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부품 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다각적. 맞춤형 지원이네요. 사실 이러한 부품 소재산업 육성책을 내놓게 된 배경은?
[기자]
지난 2001년 부품. 소재특별법 제정으로 부품소재산업은 양적인 성장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S-부품*소재산업, 8년째 무역흑자)
부품. 소재산업의 지난해 수출은 1,082억달로로 전체 수출의 43%를 차지하고 있고 무역수지는 97년 이후 8년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술력이 취약해 선진국과의 격차가 크고 특히 대일무역수지 적자는 지속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S-대일무역적자, 10년간 1,020억달러 )
대일무역적자가 지난 2001년부터 계속 늘어나고 있고 지 난 10년간 부품, 소재산업에 대한 대일무역적자는 1020억달러에 달합니다.
(S-응용력, 신뢰성, 기술력 부족 )
산자부가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응용력이나 신뢰성이 부족하고 원천기술, 기반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S-R&D 투자 부족, 대기업 종속관계 문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여력이 부족했던 점. 그리고 대기업과의 종속적인 관계로 인해 안정적인 성장이 어려운 한계 때문입니다.
(S-현대모비스 R&D 투자, 덴소사 5% 불과)
실제로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의 한해 R&D투자액은 7,000만달러 수준. 세계 3위 일본 덴소사의 17억달러에 비하면 4~5% 정도에 불과하고,
게다가 현대모비스 등 몇몇을 제외한 자동차부품업체 대부분은 대기업의 하청기업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실제 부품. 소재산업에 대한 영향은?
[기자]
정부가 이렇게 부품 소재산업의 한계를 인식하고 원천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돌파구를 찾았다 점은 긍정적인 면입니다.
(S-만도 등 중견기업 대형화 기대)
정부는 만도나 동양기전, 인탑스 등 부품소재 중견기업들의 대형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미국 GM의 관계사인 델파이와 같은 대기업계열의 부품업체 육성도 뒷받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부품업체를 육성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출총제 등을 완화해 대기업으로 하여금 부품산업에 대한 출자를 유도하는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S-대기업 부품사 투자확대될 듯)
결과적으로 현대모비스와 삼성전기와 같은 대기업 계열의 부품, 소재기업의 투자가 활발해질 전망이구요. 중견기업의 대형화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렇나 중핵기업 육성은 산업단지를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과 연계가 돼있죠?
[기자]
(S-반월 시화 산업단지, 50억원 지원)
산자부는 부품. 소재기업이 밀집돼 있는 반월, 시화 산업단지를 올해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에만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CG-고밀도 PCB 미니 혁신 클러스터)
고밀도PCB(인쇄회로기판) 미니 혁신클러스터의 경우 반월단지 부품생산기업들인 대덕전자, 대덕GDS, 인터플렉스, KCC, 영풍전자 등 총 250개와 인근 학연기관, 지원기관과 연계시키는 방법 등이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CG-부품 소재 혁신 클러스터)
또 경남 창원지역에 기계 부품, 울산지역에 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 인천의 전자소재 등 지역별 특화산업을 감안한 부품 소재 혁신클러스터를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이러한 정책에 대한 기대효과는?
[기자]
(S-2010년 부품소재 무역수지 500억달러)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러한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경우 2010년에는 부품, 소재의 수출규모가 지 난해 두배 이상인 2500억달러, 무역수지도 세배이상 늘어난 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NT: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
정부가 중소기업 육성전략의 핵심으로 내건 부품 소재산업의 목적은 산업전반에 걸친 고부가가치화. 또 우리경제의 튼튼한 허리역할을 함으로써 고용있는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것인데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