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애니메이션 전용 상영관인 서울애니시네마가 19일 개관한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재단은 19일 중구 예장동 소재 서울애니메이션 센터에서만화.애니메이션 관계자와 어린이와 청소년 대표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관 행사를 갖고 203석 규모의 애니메이션 전용관인 `서울애니시네마'의 문을 연다고 18일밝혔다. 시 관계자는 "제작 능력과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음에도 상영할 곳조차 찾기 힘들었던 우리 애니메이션이 안정적인 상영관을 갖춰 애니메이션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영관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애니메이션을 모두 상영할 수 있는 영상시설과 디지털 입체음향시설, 와이드 스크린을 갖췄다. 개관작으로는 만화가 허영만 원작의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망치'가 선정돼 내달 9일까지 상영된다. '망치'(감독 안태근)는 2112년을 배경으로 주인공 '망치'가 모험을 통해 전설의 기사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다. 개관작에 이어 `신암행어사', `엘리시움'이 평일 세 차례, 주말 네 차례씩 상영을 기다리고 있으며 관람료는 4천원(초등학생 이하 3천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