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은 올해 1만여개 기업에 4천2백억원을 신규로 지원해 도내 보증시장 셰어를 1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제조기업 보증비율 확대와 보증 마케팅,특별보증 등 정책자금 보증지원을 활성화하고 인력확충·보증심사노력 향상 등을 통해 고객만족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새로 취임한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59)은 "도내 중소기업 특별지원 정책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며 "영업망을 2개소 확충하고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특히 신기술개발기업,유망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획기적인 신용보증지원을 펼쳐 경제활성화와 경기회복 지원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신보재단은 또 보증을 해준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지도 등을 담당할 우수인력을 확보해 경영지원 활성화와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재단이 기업을 대신해 보증금을 갚는 대위변제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경기신보재단은 지난 96년부터 지난해말까지 5만2천여개 기업에 모두 1조8천5백억원을 지원했으며 중도 자금 상환 등을 빼면 지난해말 현재 잔액이 9천억원에 달한다. 박 이사장은 "올해 우수인력확보와 선진신용평가시스템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수익확대 및 비용절감을 통해 안정적으로 기본재산을 쌓아 선진종합신용보증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