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증권이 소매영업을 중단하고,기관영업과 자산운용 부분에 전력한다고 밝혔습니다. KGI증권은 딜로이트 컨설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소매영업을 중단하고, 강남지점 등 6개 지점 폐쇄 및 영업추진팀등 본점 후선부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KGI증권 관계자는 이에 따라 새로운 조직 구성과 직원 재배치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대규모의 인력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KGI증권 노조관계자는 회사의 결정대로 진행될 경우 정직원 120명 중에 75명 이상이 자리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60% 이상의 인력감축이 진행되는 것은 사실상의 '준청산'이나 다름없다며 직원들의 '회사 살리기' 의지가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KGI증권이 외부 용역 결과의 말을 수용했지만, 노조 입장에서도 회사 정상화를 위해 영업점 전략 재구축과 비상 경영개선 추진위원회 구성 제안 등 안을 제시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