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오늘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부총리겸 산업.무역. 노동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이스라엘 정부간 민간부문산업의 연구 및 개발에 관한 양자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한-이스라엘 양국은 협정서명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900백만달러 규모의 연구개발기금을 3년내에 조성하고 산업연구개발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산자부는 이번 협력협정 체결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생명공학과 전자, 신소재 등의 하이테크 기술과 한국의 IT, 가전 등 내구소비재 생산기술이 결합해 제3시장으로의 공동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장관과 올메르트 부총리는 서명식전 가진 면담에서 교역규모 증진 및 투자확대, E-learning(이러닝) 사업협력, 제 3세계 시장의 공동진출, 무역장벽 해소를 위한 상호인정 협정의 체결 추진 등을 협의했습니다. 또 면담에서 양국은 다자간 기술협력에 공동 참여하기로 하고 대표적으로 EU의 범유럽 공동 R&D 프로젝트인 'EUREKA'에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산자부는 "유럽시장 지향적인 이번 프로젝트에 기획. 개발단계부터 참여함으로써 우리기업은 EU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EU시장에 한발 더 다가가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와함께 산자부는 올해부터 디지털전자, 로봇 등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EUREKA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과제기획 및 선장단계에 EUREKA회원국인 이스라엘의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