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 암 걸릴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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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암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보다 남성의 경우 27%,여성의 경우는 31%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선하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팀은 지난 92년부터 10여년에 걸쳐 1백20여만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남성 당뇨병 환자(공복 혈당 1백26㎎/㎗ 이상 또는 당뇨약을 복용하는 사람)는 공복 혈당이 90㎎/㎗ 이하인 정상인에 비해 췌장암 발병 가능성이 7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은 59%,식도암은 36%,대장암은 28% 더 높았다.
여성의 경우 당뇨환자의 췌장암 발병 가능성이 정상인에 비해 71%,간암은 28%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 교수는 "이는 당뇨병을 앓아 인슐린 저항성(당을 분해하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현상)이 높아지면 암 세포의 성장이 촉진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