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14일 김문수(金文洙) 의원 등의 기자회견이 중국현지에서 저지당한데 대해 논평을 내고 "중국정부는 중국법 등 관례를 들어 조금도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면서 "만일 중국이`중국법 운운' 한다면 중국은 죽(竹)의 장막을 거두지 못한 채 스스로를 유배시키는셈"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중국이 언론자유를 짓밟고 외교관 신분으로 방문했던 한 국가의국회의원을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한다면 2008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치러낼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또 중국의 이러한 `외교적 고자세'는 중국에 대한 `저자세, 아양떨기, 눈치보기로 일관한 정부의 굴욕적이고 굴종적인 외교' 때문이라고 주장한뒤 "정부는 대중 외교라인을 단호히 문책하고 다시는 이런 수치스러운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희기자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