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의 후속으로 다음달 14일부터 방송되는 KBS 1TV 일일연속극 '어여쁜 당신'(연출 이민홍ㆍ이정섭. 극본 박정란)에서 이보영과 김승수가 주연배우에 캐스팅됐다. 이보영과 김승수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15년만에 우연히 만나 결혼에 이르지만 고부 갈등으로 이혼을 겪게 되는 북 디자이너 유인영역과 스포츠센터 대표 김기준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아내와 사별한 뒤 인영에게 사랑을 느끼는 출판사 전무 정재민역에는 이창훈이, 기준을 인영에게 빼앗으려는 나희주역에는 '파리의 연인'에서 악역을 소화해냈던 오주은이 캐스팅됐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끝낸 정경호는 유인영의 남동생인 유인철역에, 남상미는 여동생 유인경역에 확정됐다. 양미라와 서유정은 유인철을 사이에 두고 갈등하는 고미정과 임선미역을 말게 됐다. 이보영은 영화 '우리형'과 드라마 '마지막춤은 나와 함께'에서 얼굴을 알린 뒤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여주인공을 거머줬으며 김승수는 지난해 일일극 '백만송이 장미'에 이어 두번째로 KBS 일일극 주연을 하게 됐다. '어여쁜 당신'은 12일 첫촬영에 들어간다.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