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를 투자은행으로 육성하기 위해 은행에만 인정되는 자금결제 기능을 증권사에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오갑수 금감원 부원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을 열고 "증권업 규제완화의 핵심은 자금 결제기능"이라며 "금융서비스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제한적인 결제기능을 증권사에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부원장은 또 "미국의 투자은행은 일반은행처럼 광범위한 결제기능을 수행한다."면서 "국내 증권사에도 결제기능을 줘야 규제완화의 실효성을 거둘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증권사를 세계적인 투자은행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방침과 맞물려 은행 비대화 현상을 야기한 독점적 결제기능을 해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