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단체인 'YMCA 그린닥터스'가 11일 가질예정이던 개성공단 병원 개원식이 무산됐다. 당초 'YMCA 그린닥터스'측은 102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지만북측이 참석자에 대한 초청장을 보내오지 않음에 따라 개원식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없게 됐다. 정부 당국자는 10일 "이날 밤까지 북측의 초청장을 기다렸지만 결국 보내오지않았다"며 "북측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어 추가협의를 해봐야만 북측의정확한 의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0일 밤 부산을 떠날 계획이던 박희두 그린닥터스 이사장, 김인세 부산대 총장 등 행사 참가자들은 출발계획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YMCA 그린닥터스'은 개성공단내에 건평 25평 규모의 병원을 마련하고 진료실 2개, X선실, 수술실, 앰뷸런스 등을 갖추고 의사 2명, 간호사 1명, 원무담당 1명 등총 4명의 인원을 파견해 근무토록 할 예정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