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전략]저점 매수와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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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여기에 11일 미국 IT 대장주인 인텔의 실적 발표와 13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결정과 옵션 만기일, 14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 등 다양한 변수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이번 주 초반에는 프로그램 매매, 후반에는 실적 발표라는 대형 재료가 있다며, 지수 840~860선 조정시 저점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차익잔고와 비차익잔고를 합산했을 때 2조 6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 여력 부족으로 주초에는 지수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영업익 기준으로 1조 4천억원대가 '어닝 쇼크'를 결정지을 기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이 이상만 된다면 주가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적 시즌 본격화 이후 관심업종으로는 통신서비스, 음식료, 석유정제, 유틸리티, 운송, 증권 등 실적 호전주 중심으로 압축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도 이번 주는 펀더멘털(실적발표)과 수급(옵션만기와 금통위), 재료(10일 DMB시험방송)가 총출동하는 주간이라며 이번 주가 방향성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지난 해 말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에 따른 청산 압력이 크고,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발표는 1분기 이후 강한 실적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거래소 시장보다는 코스닥의 상대 강세가 예상된다며, 코스닥지수 조정시에 실적 호전 우량주를 저점 매수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