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통합거래소 인선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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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거래소 5개 본부장 인선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코스닥 본부장은 최종 압축된 두 명의 후보를 놓고 인선 작업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노한나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사실상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본부장 인사에서 경영지원본부장에 이정환 국무조정실 정책상황실장이, 시장감시본부장에는 이영호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내정됐습니다.
그리고 유가증권본부장에는 우영호 한국증권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선물본부장에 옥치장 전 증권거래소 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 본부장의 경우 남영태 현 거래소 고문 등이 계속 경합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지만 가장 예측하기 힘든 곳은 코스닥 본부장 인삽니다.
현재 최종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인사는 곽성신 벤처캐피탈 협회 회장과 유시왕 전 코스닥증권시장 전무입니다.
곽 회장의 경우 국내 벤처 투자 사업가 1호로 80년대 초반부터 벤처시장에 주도적으로 뛰어 들어 이 분야를 주도해 온 경력이 눈에 띠지만 시장 경험이 일천하다는 것이 흠입니다.
유 전 전무의 경우 90년대 후반 SBS 등 대형 기업의 코스닥 유치와 시장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시켜 온 성과가 돋보이지만 최근 3년 동안 시장을 떠나 있는 상탭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의 출신 지역을 살펴 보면 이정환 실장은 경남 합천 이영호 부원장은 경북 울릉 옥치장 전고문은 경남거제 그리고 우영호 전부원장은 부산입니다.
경합 중인 곽성신 회장과 유시왕 전 전무는 각각 전남 장성과 경북 문경 출신입니다.
이에 따라 지역 안배 문제가 인사의 의외의 변수가 될지 모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적인 식견에 바탕을 둔 시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과 추진력으로 최소한 두 시장 본부장 만큼은 이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는 것이 증권가의 한결 같은 지적입니다.
5개 본부장 후보는 오는 19일 거래소 창립 총회 이전 공식 확정될 예정입니다.
통합거래소 본부장 인선은 이번 주말을 고비로 내주 초에는 어떤 형태로든 최종안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에서 와우티브이 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