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전국의 모든 예비군은 본인이 원하는훈련 날짜를 인터넷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육군은 6일 수도권과 전국 10여 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험 실시해온 인터넷 예비군 훈련 소집 제도를 2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비군 훈련 대상자 300여만 명 가운데 130여만 명이 본인이 원하는날짜에 훈련을 받는 혜택을 얻게됐다. 훈련 대상자들은 1개월 전 인터넷 홈 페이지(www.yebigun.or.kr)에 공지된 훈련일자를 보고 자신이 원하는 날짜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신청하지 않은 예비군은 기존대로 우편이나 인편으로 훈련 날짜를 통보받게 된다. 예비군 5~6년차 향방기본훈련과 예비군 1~4년차 동원훈련 미참자 훈련은 인터넷으로 선택할 수 있지만 동원훈련과 비상훈련은 제외된다. 육군 관계자는 "개인 수령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우편엽서 통보 방식의 단점을보완하고 자발적인 훈련 참여를 유도하려고 이런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인터넷 선로를 확충하고 개인정보 보호대책을 강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