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7] 코스닥 400고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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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연초들어 거래소시장이 비실비실한데 반해 코스닥시장은 5일연속 랠리로 400선 고지를 앞두고 있습니다.코스닥 랠리 의미와 전망, 관심종목군까지 조목조목 살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앵커1)
코스닥시장이 연일 급등세로 400선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데, 현황과 의미부터?
한마디로 "불이 붙었다." ,"투자대안 시장이다." "화끈한 연초랠리를 이끌 장이다."등등이 최근 코스닥시장을 빗댄 평가다.
코스닥시장은 연초 10포인트 상승이라는 강한 탄력으로 출발해 5일째 오름세를 지속, 새해들어 거래일수로 3일만에 400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400.09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7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셈이다.
특히 상한가 종목도 지난 3일에는 94개, 4일 87개, 5일 94개로 연일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종목 전반에 상승분위기를 확산시켰다.(CG1)
무엇보다 이번 400선 돌파를 앞두고 있는 코스닥시장의 강세 의미는 벤처활성화대책등 여러 호재성 재료들과 함께 거래대금이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수 있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지난달 30일 62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올초 7200억, 4일 9700억으로 매일 증가추세를 보이다 드디어 5일 1조120억원으로 8개월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CG2)
기술적 분석상 400선이 갖고 있는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일단 지난해 이후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부분에 대한 돌파 기대감과 정책성 호재들과 함께 당분간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데 의미를 찾을수 있다.
(앵커2)
지난해 4월에도 코스닥시장에 이런 강세흐름이 있었는데, 주가특성상 그당시와 지금의 차이는 뭔지?
지난해 4월에는 정보기술주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장을 이끌었다면 지금은 뚜렷한 주도세력 없이 테마주에 대한 순환매 양상으로 상승장이 진행되고 있다는데 차이점이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벤처활성화방안이 지난 99년부터 2000년의 코스닥붐을 기억하는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구요.
DMB사업과 교토의정서 발효등 올해부터 시행되는 각종 정책들이 테마주 열풍에 불을 붙이기에 충분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는 케너텍등 교토의정서 발효 관련주와 서화정보통신,기산텔레콤등 위성 DMB 관련주가 테마선봉에 서면서 연일 초강세 행진을 벌이고 있구요.
또 유니슨과 서희건설등 대체에너지주와 산성피앤씨와 선진,조아제약등 줄기세포관련주들까지 각종 테마주들이 번갈아 가면서 코스닥시장의 상승흐름을 견인하고 있다.
(앵커3)
강력한 시세분출로 400선 고지를 앞두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대해서 이젠 가장 큰 관심사항이 대세상승으로 이어질까가 아닌가 싶다. 전망은 어떤지?
한마디로 거래소시장의 투자대안시장으로 코스닥시장의 상승탄력은 좀 더 이어질수 있다.
특히 400선을 돌파하면 410선,420선까지도 추가적으로 상승할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코스닥시장의 랠리 지속과 관련된 긍정적인 부분과 신중론을 살펴보면요.(CG3)
먼저 코스닥 기업들의 영업이익증가율이 상승하고 있고, 가격메리트가 있다는 점과 올해 내수회복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구요.
또 무엇보다 기관과 외국인이 최근 코스닥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점등도 코스닥시장 상승추세 지속에 힘을 실어주는 부분이다.
하지만 거래소에 대한 단기대안, 장기간 소외에 따른 일시적 반등이라는 신중론도 있는데요.
현재 내수회복시점이 불투명하고, 최근 단기급등에 따라 이격도상 410선과 현재 대장주가 2배를 치는 시점이 고점으로 지수가 꺽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결론적으로 최소한 410선까지는 강세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대세상승에 대한 확신이 서려면 IT경기회복과 함께 구체적인 실적에 근거한 일명 펀더멘털이 뒷받침돼야 된다는 견해다.
따라서 당분간 지수적인 접근보다는 종목별 접근이 유효하다.
(앵커4)
그렇다면 당분간 상승탄력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앞으론 어떤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지?
기존의 인기테마주에 편승하긴 좀 무리가 있다고 보고, 앞으론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호전주와 외국인과 기관 선호주,
반도체주등이 유망하다.
특히 인터넷업종을 제외한 코스닥 종목의 영업이익증가율이 84%이상 증가해 지난해 4분기 43.5%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CG4)
이에 따라 올해 큰 폭의 실적호전이 예상되면서도 저평가 상태에 있는 LG텔레콤과 프롬써어티, 태웅, 엠텍비젼, 넥스콘테크 등을 관심종목으로 꼽고 있구요.
또 안정적인 투자차원에서 엠텍비젼과 코아로직, 코엔텍, 주성엔지니어링, LG홈쇼핑등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사자에 나서고 있는 선호주들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는 분석이다.(CG5)
이밖에 1-2월 본격화될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을 통해 수주 모멘텀이 가시화될 탑엔지니어링과 이오테크닉스, 코닉시스템등도 주목할 만 하다는 평가다.
결국 수익성이 확실히 뒷받침되는 종목군과 외국인 선호주등에 대한 투자로 "숲보단 나무를" 전략을 통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