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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위, 국장 직원투표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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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으로 국장급 간부를 뽑을 때 내부 공모와 부하 직원들의 투표를 거치도록 했다. 이는 서열을 중시해 온 정부 부처의 인사관행을 깨뜨리는 것이어서 파격적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5일 간부회의에서 "조직의 인사혁신을 위해 11개 국장급 간부는 내부 공모와 각 국 직원들의 투표에 의해 뽑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개방직인 심판관리관,부처간 교류직인 하도급국장,공보관 등을 제외한 11개 국장 직위에 대해 이달 중순께 내부공모와 직원 투표 등의 과정을 거쳐 인사를 하기로 했다. 공정위 국장 선출은 부이사관급(3급) 이상의 간부 19명이 국장 자리를 1지망부터 3지망까지 신청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신청이 끝나면 각 국의 직원들은 신청 국장들을 대상으로 투표(적격자 평가)를 실시해 순위를 매긴다. 이후 내부인사위원회가 2명을 선정해 위원장에게 추천하며,위원장이 최종적으로 1명을 임명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그동안의 인사관행을 허무는 이 같은 내부공모 및 투표제는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경제부처 관계자는 "국장 인사 때 직원들 투표 등을 참고한다는 건 자칫 '인기주의 인사'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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