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현명관 부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타파를 위해 정부의 경제살리기 올인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기업 내부에서도 적극적인 실천을 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현 부회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전경련 사업의 화두를 "경제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수출과 내수,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극명하게 대비되는 경제 양극화 현상 해소를 위해 부품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대기업의 적극적으로 참여해 중소기업의 약한 역량을 보강할 수 있는 협력사업, 실천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촉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기업 내부의 부정적 요인 제거와 주요 투자 프로젝트를 촉진하기 위해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세부적인 사업으로 "기업도시"의 구체적인 윤곽을 잡고, "디자인 클러스터"를 통한 디자인 산업 육성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아울러, FTA 등을 통한 급격한 개방화 시대를 맞아 기업의 경쟁력 약화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보완작업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계획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현 부회장의 이러한 설명들은 전경련이 정부의 정책에 대해 대립각을 접고,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기업 내부에서 보다 적극적인 변화를 강조했다는 측면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차기 전경련 회장에 언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빠르면 오는 13일 회장단 회의에서 결의 후 이 회장 설득작업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