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CEO들이 미국 라스베가스로 총출동 하고 있습니다.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2005 CES(Consumer Electronic Show)'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ES'는 북미지역 최대 전자쇼로 올해 2400여개 세계 유수의 전자기업들이 참가합니다. 그만큼 국내 전자업계에서는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쇼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전자업체 CEO들이 대거 참석하며 북미시장에 확실한 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입니다. 국내업체 중에서는 LG가 그룹 차원에서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LG그룹은 구본무 회장과 LG필립스LCD 구본준 부회장이 직접 CES에 참여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 LG전자 김쌍수 부회장과 박문화 정보통신사업본부 사장, 이희국 최고기술책임자(CTO), 안명규 북미총괄 사장, 황운관 디지털미디어(DM)사업본부장 등이 대거 참여합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 2400여 참가 기업 중 세번째로 넓은 525평 규모의 부스를 설치하는 등 CES를 계기로 'LG' 브랜드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현지에서 올해 첫 전략회의를 갖고, 세계 최대 가전시장인 북미시장에서의 사업을 총점검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도 역시 CES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과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등이 참석하게 됩니다. 삼성전자는 현지 전시장 내 부스에서 바이어들에게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직접 설명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기태 사장은 라스베가스에서 북미 지역 메이저 이동통신서비스 업체의 고위 관계자들을 접촉할 예정이어서 단말기 공급과 관련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삼성SDI가 개발한 세계 최대 크기 102인치 PDP패널을 이용한 TV제품과 내년 출시 예정인 80인치 PDP TV 등을 선보일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국내 MP3플레이어, LCD TV, AV 기기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첨단 한국 전자 기술을 북미 소비자들에게 뽐낼 계획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