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6:40
수정2006.04.02 16:44
[앵커]
산업자원부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12.1%가 증가한 2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수출입 전망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연사숙기자?
[기자]
정부는 고유가와 달러약세에 등 세계경기 둔화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12.1%가 늘어난 2850억달러, 수입은 14.5%가 증가한 257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따라 올해 무역수지는 지난해 297억달러보다 소폭 감소한 28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러한 산자부의 올해 수출 증가 율 전망치는 한국은행이나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소 등의 7~8%대 전망보다 두배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세계경기 둔화와 지난해 기록적인 수출증가 등으로 증가율 자체는 둔화되겠지만 해외시장에서 한국상품 수요에 대한 탄력이 붙은 점과 브릭스(BRICs) 등 신흥국가에 대한 수출증대 노력이 지속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의 수출이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컴퓨터와 석유화학 등도 10%대의 수출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산자부는 내다봤습니다.
이에반해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석유제품의 수출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반도체산업은 설비투자 증가의 영향으로 수요보다 공급이 더 높아져 가격하락요인 등으로 인해 올해 수출은 3.0%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고유가로 인한 수요감소와 현지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수출은 6.0%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는 2003년에 비해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5년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지난해 4분기는 12분기만에 최대치입니다.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265.0%나 급증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중국으로부터의 투자가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자부는 "올해는 지난해 127억달러 보다 소폭 적은 110억달러 수준의 외국인 투자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범정부적인 투자유치 역량을 집중해 지난해 수준의 투자실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자원부에서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