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 배당일을 맞아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분기배당제가 본격 시행되는만큼 배당투자가 우리 증시의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정원 기잡니다. [기자] 내년 분기배당제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속속 정관변경에 들어가면서 배당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분기배당은 석달에 한번씩, 1년에 최대 네차례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투자자들에게는 1년에 한번 배당하는 기말배당보다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상장사 중 분기배당 도입 근거를 마련한 기업은 36개사. (CG1) 지난 9월말 처음으로 분기배당을 실시한 하나증권을 비롯해 현대모비스와 CJ, 동원금융지주 등이 정관변경을 거쳐 분기배당 시행을 준비중입니다. (CG2) 등록법인 역시 국순당신일제약, CJ홈쇼핑, 유일전자 등 35개 기업들이 분기배당 도입의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또 포스코를 비롯한 대형상장사들도 내년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분기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배당규모는 2001년 이후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7조 4천억원에 이어 올해는 10조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금리수준을 웃도는 높은 수익률은 배당투자의 매력을 한껏 더하고 있습니다. 올해 배당수익률은 4.31%로 국고채 금리 3.3% 를 크게 웃돌면서 사상 처음으로 배당투자 수익률이 국고채 수익률을 앞지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분기배당이 실시되면 단기금융상품과 수익률 비교가 쉬워져 자연스럽게 고배당 기업들에 대한 차별화된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주주중심 경영이 확산되는 가운데 내년부터 분기배당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배당투자가 저금리 시대 투자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