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을유년(乙酉年)을 맞아 '닭' 관련 마케팅이 풍성하다. 닭 모양의 인형을 주거나 주부 닭싸움 대회를 열어 푸짐한 경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29일부터 1월16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닭살커플 사진 공모전'을 열어 40쌍을 선정,상품권을 증정한다. 목동점 토파즈 갤러리에선 '복을 부르는 닭그림전'을 열고 김기창 장욱진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닭을 소재로 그린 그림과 조각 24점을 전시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월3∼5일 전국 7개 점포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 하루 선착순 5천명에게 닭 모양의 인형을 준다. 본점은 2∼6일 닭띠 고객이 구매영수증을 제시하면 생닭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1월2∼5일 식품매장 구매고객 선착순 2천5명에게 '복(福)' 스티커가 붙은 계란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월7∼9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백명에게 '복(福)'자가 새겨진 '복란(福卵)'을 준다. 명품관과 콩코스점은 1월7∼16일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10돈짜리 금닭과 순금카드을 증정하고,명품관 웨스트에서는 2∼4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1백명에게 닭 캐릭터 머그컵을 준다. 홈플러스는 30일부터 1월5일까지 생닭을 20∼30% 할인 판매하고 인삼먹인 토종닭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닭 모양 저금통을 준다. 1월1일 당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닭띠 고객에게는 계란 한 판을 무료로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서울역점(1월3일) 화명점(2일) 의정부점(2일)에서 '주부 닭싸움 왕중왕전'을 열어 10돈짜리 금닭과 백화점 상품권 등을 준다. 송주희 기자 y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