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결산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은행권의 배당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최대의 순이익이 예상되는 올해 은행들은 과연 얼마나 배당을 할까? 결산일을 1주일 앞두고 배당규모를 둘러싼 은행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로 무배당을 기록했던 국민은행은 강정원 행장 취임 뒤 건전성 강화에 주력하면서 올해 배당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LG투자증권 인수를 비롯한 비은행 강화를 위해 충분한 자금을 쌓아두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안정된 배당결정을 해왔던 신한금융은 올해에도 평년수준의 배당이 예상됩니다. 사상 최대의 흑자가 점쳐지는 하나은행은 대투증권 인수와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유보율을 높이려 하지만 주주들은 높은 배당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1 LG카드,신BIS협약도 변수) 이밖에도 은행권은 LG카드 청산여부와 2007년부터 도입되는 신BIS협약의 영향으로 충분한 자기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배당결정은 막판까지 신중에 신중을 기할 전망입니다. 씨티,외환,제일은행등 외국계 은행들의 무배당이 점쳐지는 가운데 주주가치 극대화와 유보의 필요성 증가 가운데 경영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