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LG카드 채권단이 출자전환 문제와 관련해 기존의 7700억원을 수정해 제의해왔지만 계열사와 협의한 결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정하고 채권단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LG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가 동의하지 않으면 그룹으로서도 방법이 없다'며 '계열사들은 채권단의 수정안에 대해 하나같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LG는 오는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LG카드 기업어음(CP) 2800억원에 대해 "기존대로 만기는 연장되는 것"이라며 "어음 만기연장 문제는 출자전환 여부와 전혀 상관없는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