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6:07
수정2006.04.02 16:10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7일 마감됨에 따라 28일부터는 논술·면접 등 대학별 전형이 본격 시작된다.
입시전문가들은 논술·면접에서 대입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능이 쉬웠던 데다 내신의 실질 반영률도 낮은 대학들은 논술·면접으로 학생들의 변별력을 가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고려대=자연계는 논술을 치르지 않지만 인문계는 논술 10%의 비중을 반영한다.
인문계는 수능과 논술 성적이,자연계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서강대=정시 '나'군에선 인문계에 한해 보편적인 주제로 논술을 출제,총점의 10%를 반영한다.
자연계는 구술면접만 본다.
자체개발도구인 면접자료를 이용해 모집단위별로 2명의 교수가 1조가 돼 수험생 1명씩 면접하고 채점한 것을 평균해 적용한다.
○서울대=인문계열에 한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한자가 혼용된 자료제시형 복수지문을 보고 1백80분동안 2천5백자 내외로 논술을 써야 한다.
인문 자연 사범계 모두 면접을 치러야 한다.
○성균관대=인문계열만 논술고사를 실시,총점의 3%를 반영한다.
면접은 없고 논술은 영어지문이 포함된 지문을 받은 뒤 논제에 맞게 1백50분에 걸쳐 분량제한 없이 작성해야 한다.
○연세대=논술은 인문 사회 상경 경영 등 서울 캠퍼스 인문계열 일반전형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며 1백50분 내에 1천8백자 내외로 작성해야 한다.
모집단위별 50%는 논술성적을 제외한 수능과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며 나머지 50%는 논술을 포함시켜 뽑는다.
○이화여대=논술은 인문계열 일반전형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면접은 사범대에 한해 인성·적성 검사 형태로 치러진다.
○한국외대=신설 학부인 국제학부 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나'군 지원자를 대상으로 논술을 실시한다.
국제학부는 논술 대신 면접고사를 보는데 특성상 영어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