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심이 내일부터 라면과 스낵 가격을 일제히 올립니다. 가격 인상에 따른 영향을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대의 라면회사 농심이 내일부터 라면값을 일제히 인상합니다. S)신라면, 50원 올라 600원 주력제품인 신라면이 550원에서 600원으로 9% 인상되는 등 30개의 라면류 제품 가격이 평균 8% 오릅니다. 스낵류 가격도 인상됩니다. S)새우깡 20%, 양파링 16% 인상 새우깡이 6백원으로 20% 인상되고, 양파링도 7백원으로 16% 인상됩니다. 이번 라면값 인상은 지난해 12월 평균 6.5% 인상에 이어 1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가중된 원가부담이 주된 이유입니다. 전화인터뷰-오찬근 농심 홍보팀장(1분14초-28) "밀가루 농산물 가격 상승과 유가상승으로 인한 포장재 가격 인상과 함께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판촉비 물류비라든가 일반 환경관련 비용 증가로 원가부담이 가중돼 부득이 인상" 전문가들은 과거 가격인상이 곧바로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동일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김지현 동원증권 애널리스트(07:49-08:12) "라면은 필수재이기 때문에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수요 감소효과는 크지 않을 것. 가격인상에 따른 매출 증대효과는 800억에서 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S)영상편집 남정민 극심한 내수 불황에도 불구하고 농심의 이번 제품가격 인상은 라면 점유율 73%에 달하는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