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삼성전자가 3분기에 북미지역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를 제치고 2위에 등극했습니다. 이용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를 제치고 2위자리에 올랐습니다. 23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북미시장에서 69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로 20.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북미시장 2위 자리에 있던 노키아를 밀어내고 모토로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세계 전체 시장에서도 모토로라를 앞서며 노키아에 이은 2위를 기록해 명실공히 세계 2위 업체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습니다. 이미 북미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약진은 조심스레 예견됐습니다. 또다른 시장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북미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에 23.3%의 시장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일반 유저, 즉 소비자의 휴대폰 사용현황을 조사해 점유율을 산정하고 있고 SA는 제조업체의 판매를 기준으로 순위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결국 올해 2분기와 3분기를 거치면서 삼성전자는 북미시장 2위자리를 돈독히 구축한 셈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가별로는 세계 최대의 휴대폰 시장인 미국에서 2분기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1위, GSM(유럽형 이동통신방식) 2위를 차지하며 전체적으로 24%의 시장점유율로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제 북미 시장은 `모토로라-노키아-삼성'의 3강 체제에서 '모토로라-삼성-노키아'의 신 3강체제가 구축되고 있다"면서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올해 40억달러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용훈입니다. 이용훈기자 y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