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기의 부진 속에도 내년도 수출은 변함없이 호조를 보여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든든한 버팀목이 된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현호 기자입니다. 내년도 수출 전선도 올해에 이어 변함없이 파란불이 켜질 전망입니다. 한국무역협회와 KORTA는 내년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환율과 국제유가 추이가 불안해 수출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무역협회는 2005년 무역환경 전망 보고서를 내고 내년 수출은 2810억달러. 수입은 2530억달러를 기록, 28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트라도 북미와 중국, 유럽 등 8개 해외지역본부 103개 무역관을 현지 조사.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15% 증가한 28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무협조사에 따르면 타이어와 휴대폰, 일반기계는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지만, 반도체와 컴퓨터,선박 등은 한 자리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특히 쿼터제가 폐지되는 섬유류는 감소세가 불가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국과 EU 등 두자리 대, 미국과 일본 등 한자리 대로 예상했습니다. KOTRA는 무협보다 좀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 놓았습니다. 연말부터 유가가 안정적이고 유로화 등이 강세를 보여 수출경쟁력이 크게 뒤쳐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반면 무협과 KOTRA는 수입이 수출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환율하락 같은 금융시장 불안과 원유상승 같은 원자재 가격상승이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한편 무협과 KOTRA는 내년도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수출증가세 유지를 최우선 과제 꼽았습니다. 수출기업이 수출에만 전념할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 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